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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교육현장 변화 바람…에듀테크 야행 주목

교육계에 AI(인공지능) 기술 혁신의 바람이 거셔지고 있다. 디지털융합지식협동조합이 주최한 ‘AI 에듀테크 야행’이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주방현 이사장이 이끄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AI 에듀테크 툴이 대거 소개되며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주 이사장은 “AI 기술은 이미 교육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지만, 교사들의 AI 활용 능력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AI 툴을 직접 체험하고, 활용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4월 23일 열린 1일차 행사부터 AI 기반 혁신 툴들이 잇달아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대표적으로 Solab(소크라틱랩)은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 주제에 대한 협업 검색을 할 수 있는 툴이다. 그룹 학습에 최적화돼 있어 학생들이 하나의 화면에서 함께 검색하고 토론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워크시트 제작에 어려움을 겪던 교사들에게는 Redmenta(레드멘타)가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유형의 문제지를 자동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기존의 수고를 덜 수 있게 된 것이다.

학생 글쓰기 평가도 GradeAssist(그레이드어시스트)를 통해 AI 채점이 가능해졌다. 학생 글에 대한 피드백과 부족한 점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방식이어서 교사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줄 전망이다.

퀴즈 제작 분야에서는 Magic Form, EdutorAI, QuizGecko, SuperQuiz, Piggy 등 다양한 AI 툴이 활용되고 있었다. 교사가 주제만 넣으면 AI가 바로 퀴즈를 만들어주므로 기존에 필요했던 수고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프레젠테이션 자료 준비에도 AI 활용도가 높았다. PopAI는 주제를 입력하면 관련 슬라이드와 이미지를 자동 생성해주는 혁신적인 툴이다. 자료 준비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던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endsteps는 프레젠테이션 중간중간에 AI 기반 퀴즈를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Monic은 AI가 직접 플래시카드를 제작해주며, Knowt는 AI 튜터링 기능, Conker는 온라인 학급 운영에 특화된 AI 클래스룸을 제공한다.

이들 AI 툴 대부분이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주 이사장은 “AI 기술은 지속해서 발전할 것이므로 교사들도 이에 발맞춰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서는 4주간의 ‘AI 에듀테크 스터디’도 진행된다. 교사들은 소개된 AI 툴들을 직접 활용해보고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활용 능력을 기르는 것이 이번 스터디의 목표다.

한편 2일차 행사는 오는 4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챗GPT 와 같은 학생들을 위한 대화형 AI 에이전트에 초점을 맞춰 교사-학생 간 소통의 변화 가능성을 가늠해볼 계획이다. 주 이사장은 “AI와 사람 간 소통에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며 “관련 기술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는 가운데, 주목받는 ‘에듀테크 야행’이 그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주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AI 활용 교육 혁신의 길잡이가 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교사 역량 강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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