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면 강해진다”… 콘텐츠업계 목소리 담은 ‘달콘데이’ 출범

콘기협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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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콘텐츠업협회

한국콘텐츠기업협회(회장 방성예)는 28일 대전 둔산동 ‘런던스테이지’에서 콘텐츠 기업인을 위한 월례 행사 ‘달콘데이’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연, 네트워킹, 간담회를 통해 업계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달콘데이’는 협회가 매달 여는 콘텐츠 기업인의 날로, △교육 △행사 △네트워킹 △간담회 등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세종 등지에서 콘텐츠 기업을 운영하는 4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행사에서는 신영균 동그란네트워크 대표가 ‘콘텐츠란 무엇인가’를, 박성국 패츠 대표가 ‘데이터가 콘텐츠로 변하는 마법’을 주제로 인사이트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소통 세션에서는 참석 기업들이 직접 겪는 애로사항을 토론했다. 행사 전 실시된 설문조사(복수응답) 결과, 응답 기업의 57.7%가 ‘마케팅’을, 50%가 ‘운영 자금 확보’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외에도 △사업계획서 작성 △신사업·콘텐츠 아이디어 고갈 △인사·노무 문제 등이 뒤를 이었다. 협회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콘텐츠 분야를 다루는 기업들의 특성만큼이나 다양한 목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방성예 회장은 “협회는 ‘함께하면 강해진다’는 모토 아래 다양한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탄생했다”며 “오늘 확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업계와 함께 돌파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후반에는 콘텐츠문화학회(학회장 안창현) 및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학과장 이종훈)와의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콘텐츠문화학회 노창현 부회장은 “콘텐츠산업 현장 이야기와 문화콘텐츠 학술단체 간 협력이 앞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다음 달 ‘달콘데이’부터 마케팅 실전 워크숍, 정부 지원금 활용 세미나 등 실무형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하모니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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