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트플라이(대표 채송화)는 지난 7월 26일 대덕구 엠아트플라이에서 대전장애인가족지원센터 소속 성인 발달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마음치유카드를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언어적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이 비언어적 도구를 통해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내면의 상처를 치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다양한 그림과 상징이 담긴 ‘마음치유카드’를 매개로 자신의 현재 감정과 경험을 탐색하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서먹한 분위기 속에서 주저하던 참여자들도 채송화 대표의 따뜻하고 세심한 안내에 따라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음치유카드’는 참여자가 직접 고른 카드 이미지를 통해 자기 생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도록 돕는 심리 도구다.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이들도 카드를 이용하면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타인과 교감하며 정서적 지지를 얻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이들을 지원하는 기관과 협력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엠아트플라이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전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발달장애인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채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발달장애인분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카드를 통해 드러난 참여자들의 순수한 마음과 이야기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이들의 정서적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엠아트플라이는 예술과 심리학을 결합한 전문융합예술치유 교육기관으로 대전 대덕구에 있다. 아동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음치유 및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사회적 약자 및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특화된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정신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10명과 '마음치유카드'로 함께 마음을 나눴다. © 엠아트플라이
이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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