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사회적기업 엠아트플라이(M_ART FLY) 가 지역사회 통합을 주제로 한 로컬문화예술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우리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인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여, 마음치유카드세트를 활용한 감정 탐색 활동부터 소품 제작, 역할극, 야외 퍼포먼스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예술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프로그램은 고전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했다. 참여자 각자가 자신과 닮은 캐릭터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의상과 소품을 직접 제작하는 과정으로 시작했다. 이후 참여자들은 자신만의 해석을 더해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완성 후에는 동춘당 공원에서 열린 야외 퍼레이드와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행사도 진행했다. 퍼레이드카와 손수 만든 의상, 상징적인 오브제들은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엠아트플라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자평했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협업과 창작을 경험했고, 이를 통해 예술의 본질적 가치인 ‘공감과 연결’을 몸소 느꼈다. 엠아트플라이 관계자는 “이상한 나라의 우리스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치유받는 과정이었다"라며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도 확장 가능한 모델로서, 앞으로도 예술이 사회를 치유하는 일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 약 40여 명이 관람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자 인터뷰와 작품 사진, 공연 영상을 바탕으로 로컬 예술 콘텐츠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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