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광고비 0원’ 무료 홍보판 1,265면 개방…소상공인 부담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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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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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광고비 무료 매체 1265면으로 증대. © 대전광역시

대전시(시장 이장우)가 관내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를 위해 시 보유 홍보 매체 1,265면을 무료 개방한다. 지난해보다 126면(11%) 늘어난 규모로, 내년 1월부터 최대 6개월간 광고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시는 20일부터 9월 16일까지 ‘홍보매체 이용사업’ 신청을 받는다. 제공되는 매체는 대형 홍보판 2면, 도시철도 광고판 134면, 버스정류장 버스도착안내 단말기 1,128면, 시청사 외벽 LED 전광판 1면 등이다. 특히 올해는 도시철도 전동차 내부 광고와 시청사 전광판이 새롭게 추가돼 시민 접점에서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에 본점이나 주된 사무소를 둔 사업체 가운데 ▲법령에서 행정·재정적 지원 대상으로 규정된 법인·단체 ▲비영리법인·단체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제8조 제1항에 따른 소기업 등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광고 매체뿐 아니라 홍보물 제작도 무료로 지원된다. 디자인 작업은 대전대·한밭대 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맡는다. 시는 10월 중 홍보매체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18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의 홍보물은 내년 1월부터 최대 6개월간 무료 게시된다. 2016년부터 운영된 이 사업은 지금까지 307개 사업체에 무료 광고를 제공했다. 앞서 진행된 모집에서는 46개 업체가 신청해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종 18개 업체가 선정돼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1,139면에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소상공인의 홍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홍보매체 종류와 수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기업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대전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9월 16일까지 전자우편(cheony@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청 홍보담당관실(☎042-270-2521)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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