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AI 에이전트 기반 1인 창업 육성 프로그램 '오엣(OverEdge)' 출범

창업 뉴스

2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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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창업원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1인 창업 육성 프로그램 "오엣(OverEdge)"을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KAIST 창업원은 5월 18일 KAIST KI빌딩 1층 Fusion Hall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100명을 선발해 8주간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최종 25인에게 카이스트 홀딩스 시드 투자와 실리콘밸리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혼자 시작해도, 혼자 일하지 않는 창업'이라는 행사 슬로건이 핵심을 압축한다. 이제 AI 에이전트가 팀원을 대신한다. 공동 창업자를 구하지 못해 투자 유치에 실패했던 1인 창업자의 오랜 난제를 AI로 푼다는 발상이다. 프로그램 명칭 "오엣(OverEdge)"은 삼성전자 경계현 전 대표가 제안했다. "너의 한계를 넘어서는 순간 최고의 결과물이 나온다"라는 뜻을 담았다. 이 사업은 KAIST 양재 AI 대학원 캠퍼스에서 경계현 전 대표, KAIST AI대학원 정성호 원장, KAIST 창업원 배현민 원장이 의기투합한 것이 출발점이다. KAIST 오엣 사업 선발 규모는 서울 50명, 대전 50명 총 100명이다. 지원자는 1지망·2지망 지역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KAIST 측은 예상 지원자 수를 1000명 이상으로 추산한다. 선발은 3단계로 진행된다. 서류 심사로 100명을 추린 뒤 AI 에이전트 모델 활용 해커톤을 통해 50명을 선발한다. 마지막으로 슈퍼멘토단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코칭 평가를 거쳐 최종 25인을 확정한다. 서류 심사는 약 1.5배수 인터뷰를 병행한다. 창업 경험, 스타트업 근무 이력, 연구실 기반 사업화 포트폴리오 등을 종합 평가한다. 주요 일정은 오늘(5월 19일)부터 SNS 홍보를 시작해, 6월 17일~29일 사이에 최종 100명을 선발한다. 7월 둘째 주부터 8주 베이스캠프 교육을 시작하고 9월 해커톤을 거쳐 연말 최종 25인을 선정한다. 베이스캠프 교육은 KAIST AI대학원 교수진과 창업원 교수진이 공동 진행한다. AI 기초 4주 과정에 이어 AI 모델 교육 2주를 실시한다. 이후에는 메디컬·반도체·통신·보안 등 각 도메인에 특화된 멘토를 1대 1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교육 기간은 방학 중인 7~8월을 중심으로 편성해 참여 부담을 줄였다. 다만 '진짜 창업을 원하는 사람을 선발한다'라며 스펙 쌓기 목적의 참여를 경계했다. 최종 25인에게는 사업화 자금 1억 5000만 원(총액)이 지원된다. 카이스트 홀딩스에서 기업당 약 1억 원 내외의 시드 투자(CB 방식)도 별도로 진행한다. 총 CB 투자 규모는 25억 원 규모다. AI GPU, 서버 인프라, AI 서비스 운영 자원도 제공한다. 이 중 MVP·PoC를 완성해 초기 투자 유치 가능성이 확인된 팀은 실리콘밸리로 직접 보낸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KAIST 실리콘밸리 캠퍼스에서 2~3개월간 미국 VC와 IR 피칭을 진행한다. 현지 투자 유치가 이 프로그램의 최종 목표다. 산호세 주립대 교수가 글로벌 멘토로 참여하고 경계현 전 대표가 현지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투자 멘토는 LB인베스트먼트 박기호 대표가 맡는다. BM 적합성 검토는 베인앤컴퍼니 심문석 시니어 파트너가 담당한다. 사업 설명회 후 이어진 Q&A에서는 지원 자격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미 팀을 이룬 참가자에게는 "솔로 앨범 내듯 혼자 지원하라"라고 안내했다. 기존 창업자도 새로운 BM으로 지원하면 참여 가능하다는 뜻이다. 단, 중기부 팁스 등 정부 지원을 받는 기업은 동일 BM으로는 지원이 제한된다. 지원 분야는 "전기·전자·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우주항공은 물론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어떤 섹터든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수용한다. 배현민 KAIST 창업원 원장은 사업 설명회에서 "대기업이 청년 일자리를 대거 채용하지 않는 시대다. 대한민국 GDP를 끌어올릴 새로운 엔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KAIST 창업원의 성공 사례, AI대학원의 최고 기술, 실리콘밸리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어 최고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라는 각오도 밝혔다. 경계현 전 대표도 발언을 보탰다.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의 미래 구조를 바꾸려면 창업이 답이다. 약 1년 반 동안 세 사람이 함께 논의해 온 결실입니다. 오버엣지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AI 창업 국가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차원의 크레딧 지원도 논의 중이다. KAIST는 "앤트로픽 지원보다 풍부한 수준의 AI 크레딧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은 KAIST 오엣 공식 홈페이지(KAIST OverEdge)에서 가능하며, 추가 문의는 홈페이지 Q&A 게시판을 활용하면 된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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