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대학생과 예비창업자들의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남대학교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HUSS) 사업단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국립한밭대학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2025 대전 창업 One클럽 스타트업 챌린지' 결선 발표 대회가 22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시사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예선 45개 팀을 거쳐 선발된 본선 15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문제 인식, 실현 가능성, 성장 전략, 팀 역량 등을 평가 기준으로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학생부 대상인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상은 지역 대학생 소개팅 플랫폼 '썸타임'을 발표한 한밭대 스마트뉴비팀(대표 전준영)이 수상했다. 스마트뉴비팀은 대전 지역 대학생들의 실제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소개팅 서비스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일반부 대상인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은 순환 디자인 커스텀 상패 아이템을 선보인 어스아너의 박신애 대표가 차지하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우수상에는 빈 콘센트를 꾸미는 인테리어 소품을 발표한 심다운(한밭대)과 AI 특화 종합광고대행 서비스를 제안한 박경완(한남대)이 선정됐다. 두 팀 모두 일상의 불편함을 혁신적 아이디어로 풀어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대전 3대 하천을 매개로 한 도시문화 브랜딩 프로젝트를 발표한 강지원(한남대), 지역 언어 데이터를 연결하는 인공지능 통번역·언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인 인은영(한남대), 삼각김빵 히어로 캐릭터를 개발한 '김삼뽕'의 최정미(일반부), 고립된 청년을 위한 정서 지원 서비스의 옥주용(한밭대), 공사로그의 문준영(한밭대), 오디오 콘텐츠 창작 교육 프로그램(일반부) 등 총 6개 팀이 수상하며 대전 지역 창업 생태계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수상한 국립한밭대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과 윤성재 지도교수
이번 대회는 한국장학재단, 한국콘텐츠기업협회, 창업교육협동조합 등이 후원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모았다. 특히 한국장학재단은 학생부 대상 수상팀에게 상금으로 장학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한국콘텐츠기업협회(회장 방성예)와 창업교육협동조합(이사장 심재학)은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팀에 향후 지속적인 전문멘토링을 지원하여 차년도 정부지원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번 대회 수상한 한남대학교 휴스사업단 동아리 학생들과 정기철 휴스사업단장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전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챌린지는 지난 10월 22일 서류 제출을 시작으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서류 평가, 11월 20일 PT 제출을 거쳐 최종 결선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대전·세종 지역 대학(원)생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하모니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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