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둔산선사유적지에서 지난 25일 '선사마을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에 육아하는 여성기업 대표들이 힘을 모아 플리마켓 부스를 운영하며 이목을 끌었다. 가족이 함께 축제를 즐기는 '품앗이' 문화의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공감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장은종) 등 5개 기업이 부스를 운영했다. 미래교육연구원 협동조합(대표 김경록), 쓰임(공동대표 임한솔), 몽글라스(대표 박소연), 단비누리 협동조합(대표 박수진)이 힘을 합쳐 참여했다. 이번 플리마켓은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했다. 암 경험자 인식개선 전시회 '말의 온도'를 진행 중인 인웍스(Inworks) 변수영 대표는 샵인샵 형태로 참여했다. 변 대표는 "마을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며 "창업 아이템 홍보와 함께 사람 향기나는 축제를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주민 주도로 기획·활성화된 이번 축제는 마을기업으로 성장하는 공동체를 서로 격려하는 교류의 장이 된 현장이기도 하다.
장은종 공감 이사장은 2023년부터 마을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기업 운영과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병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프로그램 운영진 가족 참여가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며 "마음 맞는 엄마이자 대표들이 뭉쳐 플리마켓을 즐긴 것처럼, 가족까지 어우르는 축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사축제 아카이빙 숏츠 영상 https://youtube.com/shorts/tC8dUu2aprA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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