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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2025 대한민국 글로벌 소싱위크(Korea Global Sourcing Week)’**가 4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공동 주관하며, 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바이어 165개사와 국내 중소기업 1,200개사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해외 바이어는 110개사, 국내 바이어는 55개사로, 현장 상담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한다. 상담기업은 수출 700개사, 내수 500개사로 구성됐다. 행사 전시에는 108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전략품목과 신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뷰티, 패션, 푸드, 라이프 등 글로벌 수요가 높은 분야의 대표 제품이 전시된다. 친환경 제품만을 모은 ‘에코-프렌들리 존(Eco-friendly Zone)’이 별도로 운영돼 ESG 경영 트렌드에 부응한다. 관람객들은 AI 피부진단, AR 피팅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정책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중기부는 수출 지원사업, 국내 마케팅 지원사업 등 판로 개척과 관련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현장에서 1:1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온라인 수출, AI를 활용한 유통·마케팅 전략과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도 마련된다. 대한민국 글로벌 소싱위크는 2022년 해외수출 상담회와 국내판로 상담회를 통합해 출범한 이래, 3년간 600여 개 바이어와 약 4,00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 대표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로 자리잡았다. 이순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미국 관세정책 변화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찾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제영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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