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반도체를 축으로 한 미래 전략산업 육성 논의에 나선다. 대전시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과 공동으로 오는 9월 5일 오후 2시 카이스트 KI빌딩 매트릭스홀에서 「2025 대전 전략산업 포럼–반도체산업」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반도체×전략산업을 통한 대전형 융합 신산업 창출 전략’을 주제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전시 전략산업 ABCDQR(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 간 융합 방안을 모색한다. 첫 발표는 이석재 나노종합기술원 나노융합기술본부장이 맡는다. 그는 「반도체×바이오 융합산업의 흐름과 대전형 산업으로의 육성전략」을 주제로, 바이오 디지털 대전환을 앞당길 ‘바이오-CMOS 플랫폼 구축사업’을 소개하고 지역 기업 협력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강동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RF/전력부품연구실장이 「반도체×우주·국방 융합전략과 지역 미래 첨단산업으로의 육성방안」을 발표한다. 강 실장은 우주급 반도체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을 소개하며, 국방·우주항공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대전에 구축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 방안을 공유한다. 세 번째 발표는 유경식 대전테크노파크 반도체·에너지산업센터장이 맡아, 대전이 보유한 기술 역량과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기반 지역 산업생태계 구축과 기업지원 전략」**을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과 현장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지역 반도체산업과 전략산업 융합을 통한 차별화 전략과 신산업 창출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포럼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전의 우수한 인적·기술적 자산을 연결하고 융합해 새로운 신산업을 만들어가는 자리”라며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 대전 전략산업 포럼–반도체산업 행사 포스터. © 대전광역시
김상현 기자
nakedoll@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