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상우리술복분자 '우리술어워드' 2개 부문 수상 쾌거...대상은 충남 예산 '추사 50'

기업과 인물

26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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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협동조합 우주혜 대표(우)와 박득수 동인전람 대표. © 우리술 협동조합

우리술 협동조합 '이호상우리술복분자'가 '2026 우리술어워드' 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대전 지역 주류가 지닌 우수성을 입증했다. 국내 전통주 산업이 지닌 시장 경쟁력과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2026 우리술어워드’가 올해 처음으로 막을 올리며 한국 주류 시장에 새로운 평가 기준을 제시했다. 동아일보사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하고 동인전람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주질 평가를 넘어 실제 소비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상업적 가치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어워드에는 총 47개 양조장에서 생산한 77개 제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부문별 총점을 합산한 결과 영예로운 대상은 충남 예산 예산사과와인이 생산한 ‘추사 50’에게 돌아갔다. 이호상우리술복분자는 탁주 고도주 부문 최우수상과 전체 주질 부문 우수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호상우리술은 대한민국막걸리품평회 대상, 세계가양명주대회 금상, 대전국제와인엑스포 전통주시음 3년 연속1위, 복분자는 대동여주도 테이스팅리포트 전문가평점 90점을 받는 등 품질을 인정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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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상우리술복분자. © 우리술 협동조합

이번 심사 결과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6 K-푸드 발효문화대전’ 내 우리술 특별관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공개됐다.이번 대회가 주류 업계에서 주목받는 가장 큰 요인은 기존 품평회가 가진 한계를 탈피하고 다각적인 평가 지표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블라인드 시음 위주로, 주질만 평가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주질 및 창의성에 50점, 상품성에 20점,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에 각각 15점을 배점했다. 특히 가격 만족도와 소비자 접근성을 포함한 상품성, 그리고 브랜드 서사와 양조 방식을 들여다보는 스토리텔링 항목을 신설하여 시장 경쟁력을 엄격하게 검증했다. 시각적 첫인상을 결정하는 디자인 부문 역시 소믈리에와 미술 큐레이션 전문가가 합류해 평가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심사 방식 또한 단순 줄 세우기식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방식을 전격 도입했다. 총점 기준을 충족한 우수 제품에만 상을 수여하며, 각 평가 항목별로도 상위 3개 제품을 별도 시상해 개별 제품이 지닌 고유한 강점을 세밀하게 부각했다. 평가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주종 분류 체계도 대폭 세분화했다. 탁주는 도수와 부재료에 따라, 증류주는 소주와 브랜디 및 오크 숙성 여부에 따라, 한국와인은 탄산과 주정 강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나누어 다채로운 전통주 개성을 반영했다. 최정욱 와인연구소장이 심사 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한 이번 평가는 한식 다이닝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믈리에와 위스키 전문가 등 실무진이 대거 참여해 현장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최정욱 심사 위원장은 품질뿐만 아니라 상품성과 스토리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국내 양조장들이 시장 경쟁력을 갖출 기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주최 측은 이번 어워드를 발판 삼아 전통주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고, 소비자와 시장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핵심 주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상현 기자

nakedoll@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