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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나라 피클공주 박지혜 대표의 ‘흙만큼 정직해지고 싶은’ 농부의 꿈

충남 논산시 연산면에는 땅을 살리는 농사 방법을 선택해 건강한 오이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농부 ‘오이나라 피클공주’ 박지혜 대표가 있다.
땅을 살리는 농사를 위해 일체의 농약이나 천연 농약도 사용하지 않고 작물 스스로 병을 이겨 나가게 하는 미생물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박지혜 대표가 선택한 미생물 농법은 생태계를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바라보며 자연의 메커니즘과 균형을 따르는 농법이다.
땅을 살려 자생력을 높여주고 자연을 보호 하면서도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자연의 메커니즘과 균형을 따르는 농법인 것이다.

논산 지역의 연산계룡로컬푸드와 연무대로컬푸드매장, 논산계룡지역 급식지원센터로 오이를 납품하고 있다.

박지혜 대표는 직접 재배한 농작물 만을 사용해 만든 피클과 장아찌의 가공 판매를 비롯하여 주변 농부들이 재배한 과일 등으로 수제과일청 가공도 함께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논산 지역을 넘어 대전의 인기 로컬푸드마켓인 파머스161 대전도룡점의 납품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파머스161 도안대로점에도 납품을 시작하며 대전에서도 박지혜 농부의 역량을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농업은 생산량을 늘리는 것에만 집중해왔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여러가지 화학첨가물을 사용하는 인위적인 농사를 지어 왔던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토양의 특성상 유기물 함량이 부족해 다량의 화학 비료를 사용해야 했는데 화학비료에 의지해 농사를 지어 오며 농토는 점점 병들어 왔으며 그 토양에서 재배된 농작물도 같은 상황에 놓여 있던 것이 사실이다.

박지혜 대표는 흙은 정직하다고 말한다.
흙보다 정직 해질 수는 없겠지만 흙만큼 정직해 지려 노력하는 농부가 되겠다는 것이 가장 건강한 먹거리를 키워내는 청년 농부 박지혜 대표의 꿈이다.

 

[글, 사진=서정원 기자] 저작권자 © 하모니넷 (상업적 이용을 제외한 창업기업의 홍보를 위해 제한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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